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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적자 6,177억弗 사상 최대/작년 24%나 늘어 對중국 적자가 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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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적자 6,177억弗 사상 최대/작년 24%나 늘어 對중국 적자가 ¼

입력
2005.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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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미국 무역적자가 전년(4,965억 달러)보다 24% 증가한 6,17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0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적자가 전체의 4분의 1에 달하는 1,620억 달러를 나타냈고, 품목에선 원유 자동차 외에 와인과 치즈 등 농산품 수입도 적자 폭을 확대시켰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적자는 유가하락 등에 힘입어 11월의 593억 달러보다 다소 줄어든 564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무역적자 급증은 지난해 4,121억 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재정적자와 함께 조지 W 부시 정부를 압박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2기 부시정부에선 주요 흑자국에 대한 통상·환율압박 등이 경제정책의 이슈로 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자금동향에 민감한 영향을 주는 금리정책과 관련,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3.75%까지 높일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이는 현재 2.5%인 기준금리를 0.25%씩 인상할 경우 5차례 더 인상해야 하는 것이며, 6주전 조사 때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WSJ은 이코노미스트 5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다만 FRB가 당분간 급격한 인상보다는 점진진적 인상을 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준금리가 시기별로 6월까지 3%에, 12월까지는 3.7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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