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 주옥같은 노래들로 유명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12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클라호마’ ‘남태평양’ ‘왕과 나’ 등을 발표한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와 작사가 오스카 해머스타인 주니어 콤비의 마지막 작품. 1959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어 작품상, 극본상, 작사상 등 토니상 7개 부문을 휩쓸었다. 65년에는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등 아카데미영화제 5개 부문을 수상,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고 줄리 앤드루스의 청아한 목소리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매우 친숙하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오스트리아인 본 트랩 가족의 실화가 바탕. 잘츠부르크와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노래가 인상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는 중국 대만 일본을 거쳐 서울에 온 미국 아시아 투어 팀이 꾸민다. 미국 세트를 그대로 옮겨오고, 마리아 역의 제니퍼 셈릭, 본 트랩 대령 역의 짐 발라드 등 58명의 뮤지컬 배우와 스태프가 내한했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98%의 티켓 판매율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20일까지. (02)586-1242.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