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0%로 유지했다.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IMF는 최근 ‘2004년도 한국 정부와의 연례협의 결과에 대한 이사회 평가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4.6%)보다 떨어진 4.0%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9월말 발표한 전망치와 같은 것으로, 우리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5%대 성장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IMF는 또 올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3.2% 오르며, 경상수지는 278억달러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한국경제는 올 상반기에 내수가 되살아나 4%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조정에 따른 소비회복과 함께 설비와 건설에 대한 투자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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