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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전공성적 좋으면 가산점"/ 삼성, 신입사원 서류심사때 반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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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전공성적 좋으면 가산점"/ 삼성, 신입사원 서류심사때 반영키로

입력
2005.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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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이공계 대졸 신입사원 1차 서류심사 때 전공성적이 우수한 응시자에게 가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삼성은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및 기술 직군을 중심으로 ‘이공계 전공 우수자 가점제’를 실시한 뒤 다른 계열사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말 정보통신부와 11개 대학 공대 학장, 삼성전자 등 9개 주요 기업이 이공계 대학생들의 전공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한 뒤 나온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 이공계 신입사원 채용 과정을 분석한 결과 전공과목 평점이 높거나 전공 이수학점이 많을수록 면접 성적도 우수했다"며 "전공성적 우수자뿐 아니라 전공과목 이수학점이 높은 응시생에게도 가점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 공채에는 5,000명 모집에 5만5,000여명이 응시해 11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만여명이 1차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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