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6일 "새해에는 무엇보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물가와 집값 때문에 서민 여러분이 힘들어 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설 귀향 라디오 메시지를 통해 "경제가 잘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행히 올 들어 조금씩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걱정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재래 시장에서 식당이나 자영업 하는 분, 개인 운수업 하는 분들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며 "어려운 지대에 사시는 분들의 형편이 펴지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선진 한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새해를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설을 앞두고 이라크 자이툰부대와 아프가니스탄 동의·다산부대, 유엔 서부사하라 의료지원부대 등 해외 파병 장병들에게 서신을 보내 노고를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자이툰부대에 보낸 서신에서 "두 달 전 여러분을 만났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며 "여러분이 흘린 땀이 바로 대한민국의 힘이 되는 만큼 큰 자부심을 갖고 전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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