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6일 국방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국방발전자문위원회를 이달 말 신설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대신에 기존의 국방보좌관직(차관급)을 폐지하고 국방발전자문위 간사 역할을 맡을 국방정책조정관(1~2급)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산하에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자, 전직 군 장성 등 국방관계 전문가와 현역 장성 등 10명 내외로 구성되는 국방발전자문위는 첨단과학군대 육성을 통한 자주국방능력 배양, 군의 문민화, 한반도의 군사적 안정 방안 등에 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비서관급의 국방정책조정관에는 현역 장성(준장급)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방발전자문위는 국방부가 최근 국방백서에서 밝힌 다양한 군 개혁 방안을 투명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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