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직력 對 개인기/ 뉴잉글랜드-필라델피아 제39회 슈퍼보울 7일 쟁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직력 對 개인기/ 뉴잉글랜드-필라델피아 제39회 슈퍼보울 7일 쟁패

입력
2005.02.05 00:00
0 0

뉴잉글랜드의 2연패냐, 필라델피아의 3전4기냐. 미국 프로풋볼(NFL) 최강자를 가리는 제39회 슈퍼보울이 7일(한국시각) 플로리다의 항구도시 잭슨빌에서 열린다. 슈퍼보울은 5개월간 정규시즌 16경기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각각 아메리칸컨퍼런스(AFC)와 내셔널컨퍼런스(NFC) 챔피언에 오른 두 팀이 왕중왕의 자리를 놓고 맞붙는 경기.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조직력과 스타군단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화려한 개인기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FC 소속의 뉴잉글랜드는 지난해를 포함, 최근 3년 동안 2차례나 정상에 오른 강호. 이에 맞서는 NFC소속의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1980년 처음으로 슈퍼보울에 진출했다가 패한 뒤 25년만에 다시 무관의 설움을 떨쳐낼 기회를 잡았다.

더욱이 최근 3년 연속 NFC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신 탓에 3전4기의 신화를 이루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양팀은 팀 컬러가 전혀 다르다. 뉴잉글랜드는 쿼터백 톰 브래디를 제외하면 유명 스타들이 거의 없지만 브래디를 중심으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이 최대 강점. NFL최고의 쿼터백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브래디는 역대 정규시즌 최고 승률(0.774)을 자랑한다. 2차례나 슈퍼보울 MVP로 뽑힌 관록에다 4쿼터 막판의 집중력과 위기관리 능력이 그의 장기.

여기에 신시내티에서 이적해온 러닝백 코리 딜런도 총알같은 러시(AFC 2위)로 팀 전력에 힘을 보탠다. 뉴잉글랜드는 정규리그 16승2패의 경이적인 승률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인디애나폴리스를 20-3, 피츠버그를 41-27로 꺾고 슈퍼보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필라델피아는 올스타전과 성격이 비슷한 프로보울 출전 선수가 10명에 달할 정도로 멤버가 화려하다. 전력의 핵인 흑인 쿼터백 도노반 맥냅은 정규시즌 승률은 역대 4위(0.709)로 뉴잉글랜드의 브래디에 다소 뒤지지만 패싱능력 뿐 아니라 직접 공을 들고 뛰는 러싱 전진능력도 특출해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와이드리시버 터렐 오웬스가 제 기량을 펼쳐야 패스플레이가 살아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쿼터백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뉴잉글랜드의 박빙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