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공식 홈페이지는 3일(한국시각) 박찬호를 올시즌 투수진 중 제3선발 후보로 올렸다.
텍사스 홈페이지는 하지만 케니 로저스, 라얀 드리스에 이은 3, 4, 5선발에 대해 각각 가정법의 단서를 붙였다. 3선발 후보인 박찬호와 4선발 후보인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는 각각 허리 부상과 팔꿈치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을 해야 하고 5선발 후보인 크리스 영과 후안 도밍게스는 지난해 보인 가능성을 꽃피워야 한다는 가정이다.
하지만 홈페이지는 "박찬호가 오렐 허상샤이저 투수코치의 지도 아래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난해 3승7패 방어율 5.89로 부진했지만 마지막 등판인 10월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박찬호의 재기 쪽에 무게 중심을 두었다. 이어 "텍사스 구단이 투자한 결과를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구단의 긍정적인 시각을 전했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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