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이 차기 회장선거 재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회장은 2일 태릉국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정기이사회를 마친 뒤 "체육인들의 권유를 받들어 체육계 현안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차기 회장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 실시되는 제35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박상하 대한정구협회장과 김정길 대한태권도협회장을 포함 3파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이 회장은 부산아시안게임과 2004아테네올림픽 등을 치르면서 대과 없이 체육계를 이끌어 왔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 회장은 "한 때 불출마를 검토하기도 했으나 개인적인 입장을 떠나 공인으로서 현안들을 뒤로 한 채 떠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다시 한번 체육회장으로서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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