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채권은행들은 6개 상장·등록사를 포함해 총 57개사를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정리대상기업으로 판정했다. 구조조정 대상인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은 신규 24개사를 포함해 총 83개사였다.
2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04년 하반기 채권은행의 기업신용위험 평가’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이 1,138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신용위험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정리대상기업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50개였으나 하반기에는 57개로 늘어나 경기침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기업은 채권은행 주도로 담보물 경매를 통한 채권회수, 매각 등을 통해 정리 절차를 밟게 된다.
부실징후기업의 경우 83곳 중에서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은 19개로 모두 2003년 이전에 부실징후기업으로 지정됐고, 신용공여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은 64개로 이중 24개가 새로 부실 징후 판정을 받았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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