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세라믹/ 공개매수 발표 9% 상승
이수그룹의 공개매수 기대감으로 9% 상승했다.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수가 제시한 공개매수가격 6,600원보다 120원 높은 6,720원까지 올랐으나 결국 공개매수가격 밑으로 떨어졌다.
이수그룹은 이날 금융감독원에 이수세라믹 주식 147만6,708주(30.45%)를 공개매수 하겠다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수는 7일부터 28일까지 매수를 진행한 뒤 코스닥 상장폐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수는 또 장외에서 이수세라믹 주식 150만1,344주(30.96%)를 취득, 보유지분을 337만3,292주(69.55%)로 늘렸다.
■ NHN/ 실적 호조…이틀째 올라
작년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9만원 선을 회복했다. NHN은 이날 작년 4분기 매출액이 625억9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2억2,20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하며 시장 기대에 부응한 것으로 평가됐다. NHN의 상승 덕에 여타 인터넷포털주들도 동반강세를 나타났다.
한화증권은 "NHN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인 상승 흐름 자체가 워낙 좋다"며 "게임 부분의 성장이 가시화할 경우 외국인의 재매수가 이뤄지면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겹고 내다봤다.
■ 삼성중공업/ 외국인 차익매물로 하락
메릴린치 창구에서 110만주가 넘는 매도주문이 쏟아지는 등 외국인의 집중 매도세에 4.76% 떨어졌다. 최근 삼성중공업을 꾸준히 사들였던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올 들어 단 나흘을 제외하고 순매수를 지속, 작년 말 37%대였던 지분율이 최근 40%를 넘어섰고 주가도 6,400원대에서 최근 7,700원대까지 20%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삼성중공업의 주가조정과 관련, "그 동안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는 의견과 "장기 상승 추세에서 겪는 짧은 조정에 불과하다"는 주장으로 전망이 엇갈렸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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