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농촌이나 어촌, 산촌 등지에 별장을 갖고 싶어하는 도시인에게 연 4.5~7%의 저금리로 최고 1억원을 20년간 대출해주기로 했다. 도시지역 은퇴자들을 위해 농장 및 주거시설을 갖춘 은퇴농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한 대학 신입생 모집시 농어촌특별전형 비율을 현행 3%에서 4%로 늘리기로 했다.
농림부는 1일 내놓은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5개년 계획’에서 도시자본의 농어촌 지역으로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인이 보유한 도시지역 주택을 담보로 농어촌 주택 구입 및 리모델링에 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최고 1억원까지 지원되는 농촌별장 마련 대출은 올 상반기 중 농협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또 올해 전국 100곳에 장수마을을 조성하는 한편, 도시지역 은퇴자를 겨냥해 2009년까지 다양한 은퇴농장을 조성키로 했다. 농림부는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젊은 도시인을 위해 대도시 주변 농산어촌에 20~50호 규모의 맞춤형 전원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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