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추진으로 파업 위기를 맞았던 ㈜코오롱 노사는 1일 구미공장에서 협상을 갖고 조기퇴직 신청을 통한 100여명 추가 감원, 생산직 임금 14.6%(총액 기준) 삭감에 합의했다.
협상은 노조측이 임금 삭감을 받아들이는 대신 사측이 304명의 정리해고 대상자를 최소화하기로 해 합의점을 찾았다.
코오롱은 직원 3,084명(지난해 11월 기준) 중 조기퇴직 우대제 등을 통해 871명이 퇴사한 상태이며, 추가 감원자를 합치면 약 32%인 970여명이 줄게 된다.
사측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내린 징계 조치를 철회하고 노조도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진정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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