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금융지주/ 한투 인수 급물살 신고가
한국투자증권 인수 본계약이 조만간 체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3.23%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저평가 됐다"는 의견 속에 20일부터 오르기 시작,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9%나 올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공적자금위원회가 지난해 10월말 5,462억원에 매각을 승인한 이후 교착상태를 보였던 본계약 협상이 최근 급물살을 타면서 이르면 이번 주중에 체결될 것이란 소식이다.
동원금융지주 관계자는 "적어도 3월말까지는 인수자금 납입을 포함해 모든 과정을 마칠 예정"이라며 "본계약 시기는 설 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보해양주/ 해남 관광단지 수혜 강세
전남 해남·영암 지역의 관광단지 조성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목포에 공장을 가지고 있고 보해양조는 해남 지역에 14만평 규모의 매실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만간 해남지역에 제2매실농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9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등 전년보다 약 2배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정부는 최근 전남 해남·영암 지역에 관광레저시설 중심의 다기능 복합도시 건7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곳에는 골프장, 마리나, 테마파크, 실버타운, 병원, 호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 대한항공/ 상여금 규모 커 하락
고유가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는 증권사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4.23% 하락했다. 대규모 상여금 지급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은 특별상여금이 기본급의 300%인 약 1,000억원 지급됨에 따라 50억원에 그쳤다.
삼성증권은 상여금 규모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인 반면 주당 배당금은 250원(보통주)으로 배당금 규모가 171억원에 불과, 주주의 이해를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한누리투자증권도 "300%의 특별상여와 함께 발표된 250원의 배당금은 주주에 대한 회사의 무신경"이라고 꼬집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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