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선수 이경훈(42)씨가 최고령 한국 프로복싱 미들급 챔피언이 됐다.
이씨는 지난 26일 경기 부천에서 열린 최광진(31)과의 타이틀 매치에서 마지막 라운드(10회)까지 가는 혈전 끝에 챔피언벨트를 차지했다. 그는 11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기 위해 투혼을 발휘했다. 그는 복싱 경력 3년차에 6전 5승 1패로 미들급 랭킹 3급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2개 월 전부터 하루 5시간씩 맹훈련을 해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그는 "특전사 근무 시절 여단 체육대회에 나가면서 권투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권투가 유일한 재산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노력해 동양 챔피언이 되고 빚도 갚고 싶다"고 말했다. 춘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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