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신행정수도 건설과 신도시개발 등 각종 개발 호재로 지난해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평균 3.86%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행정수도 예정지였던 충남 연기군은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땅값이 4·4분기에 3% 가까이 하락했으나 이전의 상승률이 워낙 높아 연간 23.3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땅값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충남이 11.6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경기(6.12%), 인천(4.32%), 서울(4.09%) 등의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충남 연기군이 23.33%로 상승률 전0奐? 1위를 차지했으며 천안시(17.82%), 아산시(17.60%), 파주시(13.29%), 여주군(11.83%), 평택시(11.54%)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4·4분기 땅값 상승률을 토대로 토지투기지역 신규 지정 대상지역을 분석한 결과 강원 원주시(1.65%)와 경기 연천군(2.63%)·포천시(1.77%)·가평군(1.51%), 부산 기장군(1.57%)·강서구(1.55%), 경북 김천시(2.73%)·포항시 북구(1.93%), 경남 양산시(1.91%)·밀양시(1.52%), 제주 남제주군(2.14%) 등 11곳이 후보지에 올랐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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