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시가총액 상위종목 하락세
지수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지만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920선은 지켰다. 외국인이 737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756억원 순매수로 받아냈고 개인은 장 막판 소폭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환율 수혜 업종인 음식료, 전기가스주는 1%대 상승했으나 수출주가 많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은 약세였다. 삼성전자가 0.61% 하락하면서 48만원대로 밀려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상당수 하락했지만 해외 부채가 많은 한국전력은 0.93% 올랐다. 대웅 동아 광%동 중외 등 제약주는 대거 신고가를 기록했다.
■ 코스닥 시장/ 기관·개인 쌍끌이 소폭 올라
코스닥 시장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속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이 182억원 순매수로 장을 주도했지만 외국인은 178억원을 순매도, 13일 연속 ‘팔자’행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 일반전기전자 등이 2%대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 금융 기타제조 등은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실적기대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7.14% 급등했고, 아시아나항공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마주 중에는 창투주와 위성DMB 관련주들이 하락했으나 무선인터넷, 바이오 관련주들은 대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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