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를 덮친 지진해일(쓰나미)의 파고는 최고 34.9m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보도했다.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쿄대 지진연구소 조사단(단장 쓰지 요시노부 조교수)의 보고에 따르면 당시 일부 지역에는 건물 10층 높이의 파도가 밀려들 정도로 쓰나미의 규모가 거대했다.
이 지역은 다소 완만한 V자형의 계곡으로, 지형의 영향으로 파고가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지만 반다 아체 다른 곳에서도 파고가 20~30m에 이르는 곳들이 발견됐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