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릭스/ MSO 관련주로 상한가
다수 케이블방송망(SO)을 보유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강북지역 MSO 큐릭스가 상한가에 올랐다. 18개 SO를 보유한 태광산업은 8.15% 상승했고, 서울 동작구 CATV 업체인 디씨씨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CJ홈쇼핑과 LG홈쇼핑도 각각 5.28%, 3.77% 상승했다.
CJ투자증권은 이날 일부 MSO의 외자유치 움직임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MSO 투자를 매력적으로 여기고 있어 MSO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서울반도체/ LED조명 성공에 상한가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서울반도체는 변환기 없이 가정용 220볼트 전원에 직접 꽂아 사용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세계 최초로 상품화하는데 성공, 3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류(AC)용 LED 조명은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전기료도 약 80% 절감할 수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국내 모든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절전효과는 원자력발전소 7기의 발전용량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리츠증권은 "신제품의 성장 잠재력은 높으나, 시장성이 확인될 때까지 중%F립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신중론을 제기했다.
■ SK텔레콤/ 실적 목표치 낮아 하락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목표치를 내놓으면서 3.50% 하락, 17만원대로 떨어졌다. JP모건 UBS DSK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 SK텔레콤이 전날 발표한 올해 매출액 목표치 10조원은 시장 평균 예상치인 10조2,0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SK텔레콤이 내놓은 실적 목표치가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만큼, 주가가 당분간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장성민 팀장은 "SK텔레콤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를 경우 올해 이익은 2003년 수준8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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