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와 옴니버스 영화를 주제로 한 영화제가 열린다. 하이퍼텍 나다가 연간 기획프로그램으로 준비한 ‘다큐 IN 나다’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옴니버스 영화제’다.
▦ 다큐 IN 나다 ‘영매’ ‘송환’ 등 다큐멘터리를 지속적으로 상영해왔던 ‘하이퍼텍 나다’가 국내·외 다큐멘터리 화제작을 선정해 상영한다. 첫 상영작은 거장 감독들의 옴니버스 영화 ‘텐 미니츠-첼로’(28일 개봉). 3월에는 ‘여성’에 대해 심도 있게 그린 정수연 감독의 ‘봄이 오면’과 류미례 감독의 ‘엄마…’를 상영한다. 두 작품 모두 여성영화제 다큐멘터리 사전제작지원(옥랑상) 수상작. 로스 카우프만, 자나 브리스키 감독 작품으로 2004년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한 ‘꿈꾸는 카메라:사창가에서 태어나’(4월), 대니얼 고든 감독의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 ‘어떤 나라’(8월)도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02)741-3391 www.dsartcenter.co.kr
▦ 옴니버스 영화제 29일부터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이공’ ‘동백꽃 프로젝트’ ‘커피와 담배’ 등 옴니버스 화제작을 상영한다. 허진호 장현수 봉준호 등 20명의 감독이 참여한 ‘이공’, 임필성 감독이 참여한 ‘쇼우 미’, 보길도를 배경으로 동성애자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동백꽃 프로젝트’ 등이 관심을 모으는 작품들이다. 외국영화로는 짐 자무쉬 감독의 ‘커피와 담배’를 비롯해 장 뤽 고다르, 로버트 알트만 등이 참여한 ‘아리아’, 일본의 이와이 순지, 기타무라 류헤이 등의 ‘잼 필름즈’ 등이 상영된다. (02)720-9782 www.cinematheque.seoul.kr
최지향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