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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등 수질개선 시범사업 성과/ "수돗물 믿고 마신다" 11%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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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등 수질개선 시범사업 성과/ "수돗물 믿고 마신다" 11%로

입력
2005.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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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들의 수돗물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수돗물시민회의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강동 LG아파트, 종로 옥인아파트, 마포 삼성래미안아파트 주민 등은 26일 서울 출판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의 수돗물 개선 시범사업 시작 당시 아파트 주민의 2.4%만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셨으나 사업 이후에는 11.3%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며 "수돗물 불신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수질검사 결과 먹는물 기준에 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온 뒤 신뢰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주민의 절반 이상이 수질검사 결과를 신뢰했지만 ‘검사 회수가 부족하다’ 등의 이유로 불신을 보인 주민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돗물 개선사업에는 사용자 대표로 3개 아파트 단지 주민과 환경단체 및 서울시 상수도본부가 참여해 수질 평가작업 등을 해왔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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