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이 전격 경질됐다. 외환은행은 24일 오후 5시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리처드 웨커(42·사진) 수석부행장을 신임 행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팰런 행장은 겸임 중이던 이사회 의장직만 계속 맡게 된다.
이번 인사는 팰런 행장의 은행 장악력 부족에 대한 문책과 은행 경쟁력 강화에 대한 대주주 론스타 펀드의 의지가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웨커 신임 행장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카드 부문 부사장과 기업투자자 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하다 지난해 2월 수석부행장으로 영입됐다. 외환은행은 이날 후속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집행수석부행장 張明基 ▦부행장 윌리엄 롤레이 ▦인사본부장 겸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상무) 金亨珉 ▦상무 李洛根 徐忠錫 ▦기업본부장 全東烈 ▦법률고문 千星獻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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