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CJ 외식서비스 부문 대표인 정진구(60·사진) 부사장은 2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05년은 CJ 외식산업이 글로벌경영을 시작하는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사장은 "올 여름 중국 베이징에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직영 1호점을 연다"며 "이를 시작으로 베이징 근교에 공장을 설립하고 추가 가맹점을 모집하는 등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식 패밀리레스토랑 ‘한쿡’의 미국시장 진출과 면 전문점 ‘시젠’도 연내에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현재 외국에 진출한 한국 음식점은 불고기, 갈비, 김치를 파는 곳 밖에 없는데다, 그나마 대표 브랜드가 없다"며 "진출한 나라에 맞는 현지화 정책을 통해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고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J는 지난해 5월 미국 LA 근교에 뚜레쥬르 직영점을 연데 이어 연내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지난 17일에는 중국 현지법인 ‘베이징 베이커리’를 설립하고 중국 제빵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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