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20일 이란이 세계 분쟁지역 리스트의 최상위에 있다고 밝히고 이란 핵 프로그램 무산을 위해 이스라엘이 공격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전쟁 강행에 앞서 사담 후세인 축출을 요구하는 여론을 이끈 체니 부통령은 이날 "이란이 이스라엘 파괴가 자신들의 목표라는 공개된 정책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스라엘인들이 먼저 행동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또 이란이 이스라엘을 자주 공격하는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지지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주목할 만한 테러 후원국"이라고 지칭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20일 체니 부통령이 대통령의 전쟁개시 결정에 대해 의회 승인을 받도록 한 법률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대통령 권한의 ‘불가침성’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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