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싱츠(周星馳)의 유머가 관객들과 통했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는 코믹 쿵푸영화 ‘쿵푸허슬'이 차지했다. 황당한 대사와 과장된 캐릭터 등으로 대표되는 저우싱츠식 유머와 전작들보다 한층 스펙터클해진 화면, 실제로도 쿵푸 도사인 주인공들이 선보이는 희한한 권법이 어우러진 이 영화는 서울에서 총 9만4,247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이 관람했다. 여고생들의 발칙한 성적 상상력을 소재로 한 ‘몽정기2'는 2위에 올랐다. 지난주 1위였던 ‘오션스 트웰브'는 3위로 내려앉았다.
‘나를 책임져, 알피' ‘베니티 페어' ‘엘렉트라' 등 신작 외화들이 대거 새로 극장에 걸리는 이번 주는 홍콩영화가 대세다.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의 예매 순위에서 ‘쿵푸허슬'이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데다 청룽(成龍)의 ‘뉴 폴리스 스토리'도 3위에 올라 있다. 올리비아 핫세가 성녀 마더 데레사를 연기한 영화 ‘마더 데레사'는 종교적 색채가 강함에도 불구하고 예매 순위 6위를 차지한 것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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