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의 합병비율 산정작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4월 1일 통합법인이 출범할 전망이다.
두 회사 관계자는 21일 "합병비율 산정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2월 1일께 양사 사장간 합병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전산망 및 조직통합 등 합병준비 작업에 들어가 3월 하순 합병관련 주주총회를 열고 4월 1일 새 회사를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간 합병비율은 LG증권이 우리증권보다 약간 우세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주당 자산가치는 비슷하지만, 수익가치 및 상대가치 측면에서 LG증권이 다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합병비율은 이르면 다음주 중 공시된다.
양사 합병비율이 이 같은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현재 LG투자증권 지분 26.9%를 소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입장에서는 합병법인의 지분이 자연스럽게 자회사편입 요건인 30%를 넘게 돼, LG증권 지분 추가매입 필요성이 사라지게 된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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