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김창곤 정보통신부 차관과 김두성 병무청장을 교체하는 등 3, 4개 부처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당초 8, 9개 부처에 대한 인사를 검토해왔으나,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정책 일관성 유지와 새 인물 검증의 현실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교체 폭을 크게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재임 기간이 2년 가량 된 ‘장수 차관’이란 이유로 교체 대상에 올랐던 김광림 재경부 차관, 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 이용섭 국세청장, 김용덕 관세청장 등 경제 부처 차관급 인사들은 대부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기 위해 경제 부처 차관들을 대부분 유임시킬 방침이어서 이번 인사는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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