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ㆍ박사 등 고학력 구직자 5명 중 3명은 고급 학위나 자격이 오히려 취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포털 잡링크가 석·박사 학위와 국제공인회계사(AICPA), 경영학석사(MBA) 취득자 등 고학력 구직자 및 직장인 1,37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3.9%가 "석·박사 학위나 고급 자격증 소지가 채용 전형 때 방해가 됐다"고 답했다.특히 "취업을 위해 하향 지원을 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79.2%, "입사지원서 제출 때 석·박사 학위나 고급자격증 소지 사실을 숨긴 적이 있다"는 답변도 41.2%나 됐다.
고학력자들의 취업이 어려운 이유로는 "석·박사 학위나 고급자격증 소지가 취업에 큰 경쟁력이 되지 못해서"(53.0%), "기업에서 고급인력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서"(26.8%), "고급인력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좋지 않아서"(13.5%) 등의 순으로 꼽았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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