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태영 변탁 부회장으로부터 명품 핸드백을 받았다 뒤늦게 돌려줘 물의를 빚은 강성주 전 보도국장과 신강균 차장, 이상호 기자에 대해 각각 정직 3개월과 정직 2개월, 감봉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MBC는 "모임의 성격이 순수한 동창모임이었고 초반에는 선물 내용을 알지 못했다 해도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언론계 현실을 감안할 때 모임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중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긍희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엄격한 윤리의식과 자기 잣대를 가다듬어 시청자 여러분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공익방송으로 거듭 태어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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