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12일 15년 간 지속돼온 유럽연합(EU)의 중국에 대한 무기금수가 앞으로 6개월 내에 해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로 장관은 이날 무기 수출을 감시하는 영국 의원들이 구성한 위원회에 출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의 기본 입장은 무기 금수 해제를 지지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무기 금수 유지 입장을 이해하지만 EU는 미국이 이 결정을 거부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U 내에서 주요한 무기 수출국인 프랑스와 독일 같은 국가들은 대 중국 무기 금수조치가 해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대만 장악을 위해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거듭 위협하고 있어 EU의 무기 금수 해제를 반대하고 있다.
런던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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