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 계승서열 3위인 해리 왕자(20)가 ‘나치 제복’을 입고 가장 무도회에 나타나 왕실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특히 일간지 ‘선’은 13일자 1면(사진)을 독일 군복에 나치 완장을 착용한 해리 왕자의 사진으로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해리 왕자가 가장 무도회 형식으로 열린 친구의 생일 파티에 이 같은 옷차림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오는 27일 나치 수용소 해방 60주년을 맞는 유대인 단체들은 해리 왕자의 처신에 대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파문이 일자 해리 왕자는 "본인의 행동으로 불쾌감과 당혹감을 유발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BBC 방송은 보도했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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