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대안이 구체화하면서 그 동안 얼어붙었던 충청권 부동산 시장에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행정수도 예정지였던 충남 연기·공주 지역 땅 2,200만평을 정부가 모두 매입하기로 하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12일 충청권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연기·공주 지역에서는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 이후 쏟아져 나왔던 급매물이 사라지고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잦아지고 있다.
연기군 조치원읍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올 들어 기업도시 건설 등 신행정수도 후속 대책 마련이 가시화하자 이 지역 부동산 경기도 차츰 살아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 시장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지면서 매물도 빠른 속도로 회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기ㆍ공주와 인접한 대전 노은 지구도 그 동안의 폭락세가 멈춘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호가를 중심으로 가격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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