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전국에서 상가 77개 단지 709호, 상업편익 용지 17개 지구 445필지, 단독주택 용지 10개 지구 1,273필지, 공동주택 용지 14개 지구 33필지를 각각 분양한다.
주공 상가와 용지는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에 위치해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담보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공 상가는 공급 즉시 높은 낙찰가로 분양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분양 공고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일간지 및 주공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주공 상가는 대단위 택지개발 지구에 조성되기 때문에 기존의 도심과 구별되면서 어느 정도 독립상권을 형성할 수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단지내 소비가 많은 중소형 아파트 단지가 유리하다. 주공 상가는 평균 100가구 당 1개 점포에 불과해 수익 구조도 안정적이다. 올해는 고양 풍동, 인천 논현, 춘천 퇴계, 진주 가좌 등이 관심 지역이며, 일반 공개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최고가 입찰자에게 분양된다.
주공이 공급하는 상업 및 편익시설 용지는 교육 및 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과 연계해 중심 상권으로 개발된다는 장점이 있다. 전체 택지개발 면적의 1~2%에 불과한 최소 면적만을 분양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편이다. 올해는 고양 일산, 용인 보라, 화성 봉담, 광주 동림, 진주 가좌 등을 눈여겨 볼 만하다. 신청 자격에 제한이 없으며, 일반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분양한다.
주공의 단독주택 용지는 필지 당 규모가 평균 60~80평 정도로, 연면적의 40%까지 상가로 지을 수 있어 주거와 투자 가치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최근에는 인기가 떨어져 청약시 미달 사태가 나오기도 한다.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일반 공개 분양으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뽑는다.
김광석 유니에셋 팀장은 "예전과 달리 택지지구 상가라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곳이 많아 미달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투자시 신중해야 한다"며 "단지 규모와 배후 상권, 학군, 주변에 대형 할인점 있는지 여부 등을 면밀히 따져본 뒤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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