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
연초 코스닥시장이 상승 랠리를 펼치자 일부 관리종목 주가까지 급등,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1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수가 10일까지 8일 연속 상승하는 동안 80개 관리종목의 주가는 평균 8.90% 올랐다. 이 중 로패스 우선주는 무려 132.8% 치솟았다. 코스닥지수가 소폭 조정을 받은 11일에도 9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로패스는 회계처리기준 위반, 자본잠식률 50% 이상, 시가총액 50억원 미달, 불성실 공시 등 다양한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돼 있다.
경상손실 및 시가총액 50억원 미달, 감사의견 부적정 등으로 관리종목이 된 코웰시스넷도 8일간 주가가 124.64%나 뛰었다.
자본잠식과 시가총액 미달 등이 겹친 대륜도 79.58% 급등했고,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사이어스도 50.48% 올랐다.
전문가들은 "관리종목 중 상당수는 주가가 액면가 500원에도 못 미쳐 수십원만 오르면 상한가를 치기 때문에 투기 및 작전세력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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