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가협회는 올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11만8,400원)보다 0.3% 오른 11만8,700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협회는 "서울 시내 재래시장의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돼지고기, 닭고기 값은 올랐지만 견과류가 풍작으로 값이 떨어져 올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단 설이 가까워질수록 오름세가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육류는 쇠고기가 지난해와 비슷한 시세를 유지했으나 돼지고기(20%)와 닭고기(59.1%), 달걀(36.4%) 값은 크게 올라 쇠고기 500g, 돼지고기 500g, 닭고기 3kg, 달걀 10개를 사는데 4만8,000원이 든다. 수산물은 김 20장, 북어포 1마리, 조기(수입) 1마리, 동태포 1kg을 준비할 경우 1만6,700원이 든다. 견과류는 밤 1㎏과 대추 360g에 1만2,000원이 든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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