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가격은 2.1%, 거래량은 30% 가량 하락한 반면, 아파트 분양가는 오히려 15%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매매가격은 서울 -1.4%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평균 2.1% 하락했다. 특히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는 4.5%나 내렸으나 대형은 오히려 0.8%가 상승해 서민들이 주로 자산상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까지의 아파트 거래량도 총 69만4,000가구에 그쳐 전년 동기대비 30%나 줄었다. 특히 주택거래신고지역은 2003년보다 무려 53%나 감소해 상대적으로 영향이 더 컸다.
하지만 전반적인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서울시 동시분양의 평당 분양가는 평당 1,233만원으로 2003년에 비해 15%나 올랐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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