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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대박 퇴장’/자서전·강연료 클린턴 수준 他퇴임각료도 고수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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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대박 퇴장’/자서전·강연료 클린턴 수준 他퇴임각료도 고수입 예고

입력
2005.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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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 정부 1기 내각에서 물러나는 장관 7명은 수입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구인광고란을 뒤질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대박 터지는 일들이 이미 그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소득 잠재력이 가장 큰 퇴임 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AP 통신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자서전 ‘나의 인생’으로 1,000만~1,200만 달러를 벌고 1회 강연료로 10만 달러를 받지만 파월 장관도 클린턴에게 근접한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파월 장관은 1990년대 합참의장을 지낸 뒤 베스트 셀러가 된 자서전으로 최소600만 달러를 벌었고, 1회 강연료도 10만 달러나 됐다.

토미 톰슨 보건장관이나 ‘생활고’가 퇴임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진 톰 리지 국토안보장관은 그들의 배경이나 인적관계 등으로 벌서부터 기업체의 구애를 받고 있다.

토머스 도너휴 미 상공회의소 소장은 "대통령에 대한 접근성과 재직 중 알게 된 귀중한 정보로 인해 전직 각료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들은 기업체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법률 회사나 로비회사도 이들의 간판만으로도 새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점 때문에 고위관리 출신을 우대하고 있다.

저술과 순회 강연도 퇴임 장관들의 은행 계좌를 불리는 기본 돈벌이가 된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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