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물질을 밀반입한 혐의로 유즈노-사할린스크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김종호(43)씨가 보석으로 풀려날 예정이라고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10일 밝혔다.
총영사관측은 이날 "김씨를 이르면 11일 밤 석방키로 사할린 검찰 당국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씨는 11일 보석금 산정과 납부 절차를 끝내면 즉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을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2일 리비아 건설현장에서 사용됐던 장치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안에 들어있던 방사능 잔류원소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세관에 적발된 뒤 지난달 28일 러시아 형법 위반혐의로 체포됐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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