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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1조 클럽' 10개社로/ 작년 LG전자·하이닉스·SK·KT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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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1조 클럽' 10개社로/ 작년 LG전자·하이닉스·SK·KT 합류

입력
2005.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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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낸 ‘순이익 1조원 클럽’이 국내에서 10개사로 늘어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순이익 10조원’이라는 새 지평을 열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하이닉스, SK㈜, KT 4개 대기업이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해 지난해 이미 ‘순이익 1조원 클럽’에 들어간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LG필립스LCD, SK텔레콤, 한국전력을 포함해 ‘국내 1조원 클럽’ 대기업 수가 총 10개사로 늘어났다.

LG전자는 지난해 휴대폰 사업의 눈부신 성장에 힘입어 1∼3분기 매출액 18조1,379억원, 순이익 1조3,82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인 매출 24조5,000억원, 순이익 1조6,00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2001∼2003년에 조 단위의 적자 행진을 했던 하이닉스는 지난해 D램 호황과 원가 및 기술 경쟁력 향상 등을 바탕으로 1조원대의 이익을 올리는 기업으로 부활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4조5,230억원, 순이익 1조5,06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순이익이 2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SK㈜는 지난해 수출 호조와 해외유전 개발사업 확대, 고유가 등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12조4,389억원, 세전 순이익 1조250억원을 기록해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KT도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8조9,797억원, 순이익 8,654억원을 올려 연간으로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분기에 매출 43조7,000억원, 영업이익 10조4,800억원, 순이익 8조9,600억원을 기록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58조원, 순이익 11조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순이익 10조원 시대를 여는 것은 물론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순이익 100억 달러 클럽’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현대자동차, LG필립스LCD, 포스코,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이미 수년 전에 순이익 1조원 클럽에 들어간 대기업들도 올해 여전히 지난해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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