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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사委 '내부 스카우트' 시행/ 간부에게 팀원 선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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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사委 '내부 스카우트' 시행/ 간부에게 팀원 선택권

입력
2005.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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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사위원회가 정부부처 가운데 최초로 간부 직원들에게 팀원 선택권을 주는 ‘내부 스카우트제’를 내달부터 시행한다. 내부 스카우트제는 국·과·계장 등 간부들에게 자신들과 팀워크를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팀원을 선발하는 권한을 주고 하위 직원들에게는 희망부서를 지망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인사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외환은행이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도입해 화제를 모았던 이 제도가 정부부처에서 시행되면 연공서열 위주의 정부 인사시스템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9일 "이달 중 성과평가를 마무리하고 내달로 예정된 인사부터 내부 스카우트제와 성과계약제를 연계시킨 새로운 개념의 인사방식을 적용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인사위는 이를 위해 간부들의 팀원 선택방식과 일반 직원들의 희망부서 지망방식을 조합하는 구체적 시행방안을 조율중이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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