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
미국증시의 하락과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지수가 870선에 간신히 턱걸이 했다. 장중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했으나,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다시 주저앉았다.
LG전자가 1% 가량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43만원대로 밀렸다. 한국전력과 SK텔레콤, 포스코, 국민은행, LG필립스LCD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한국가스공사가 실적 우려감으로 4일 연속 떨어졌으며, 한국전력도 2% 이상 하락하며 3일째 내림세를 보였다. 고려아연은 비철가격 급락 여파로 7% 이상 하락했다.
■ 코스닥시장/ 상한가 54개종목 그쳐
코스닥시장이 장 후반 급등락 장세를 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6일 연속 상승하며 400포인트를 돌파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한때 90여개가 넘는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급등락의 영향으로 5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제약업종은 장 초반 테마주 바람에 편승해 크게 올랐으나 오후 들어 급락, 2.08% 하락 마감했다.
위성DMB 테마주 열기에 묻어 최근 급등했던 매커스가 하한가로 돌아선 반면, 레인콤 코아로직 서울반도체 등은 강세를 보였다. 기륭전자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