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생산이 5개월 연속 감소, 내수침체의 골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내수 업종인 소매업 생산이 22개월 연속 줄어 사상 최장 감소기록을 세웠고 도매업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11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6% 감소, 5개월 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서비스업 생산이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통계청이 1999년 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소매업은 가정용 기기 및 가구(-10.0%), 가정용 연료 등 기타 상품소매(-8.8%) 등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3.3%가 줄었고, 도매업은 0.2%가 감소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영세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업종과 성매매방지특별법 관련 업종, 부동산업 등의 부진이 두드러졌지만 ‘한류열풍’ 관련 업종의 매출은 늘어났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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