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영화 50편이 한꺼번에 상영되고 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시네마테크 프랑세스가 마련한 ‘50편으로 만난 한국영화 50년’이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샤이오궁에서 5일 개막작인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 상영으로 막을 올렸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칸영화제에서 수상한 이후 프랑스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진 때에 마련한 행사로 26일까지 반세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을 하루 2, 3편씩 상영한다.
한국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묘사한 김기영의 ‘하녀’(1960년), 신상옥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유현목의 ‘오발탄’, 강대진의 ‘마부’(이상 1961년), 이만희의 ‘삼포 가는 길’(1975년) 등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최근 각종 세계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김기덕의 ‘나쁜 남자’, 홍상수의 ‘강원도의 힘’,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등 젊은 감독들의 2000년대 이후 작품 8편도 함께 소개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