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 카메라폰 못막겠어"/ 사우디정부 금지법 철회… 이슬람 개방의 상징될 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 카메라폰 못막겠어"/ 사우디정부 금지법 철회… 이슬람 개방의 상징될 듯

입력
2005.01.07 00:00
0 0

"알라의 율법도 한국산 카메라폰을 인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최근 ‘카메라폰 금지법’을 전격 철회하는 ‘문화 개방’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중동 시장에 대거 진출, 한국산 카메라폰이 이슬람 개방의 상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우디는 여성의 외모 노출을 금지하는 율법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몰래 카메라’ 전용 위험이 있는 카메라폰의 사용을 금지했다. 그러나 금지령에도 불구 하고 밀수된 한국산 카메라폰이 정가의 2~3배에 팔리는 등 수요가 줄지 않아 골치를 썩여 왔다.

특히 후발 이동 통신사들이 가입자 확보를 위해 "카메라폰 단말기 판매를 허용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자 회교 정부도 경제 논리를 내세워 방향 선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들은 올해 대(對) 중동 수출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중동 지역 판매 목표를 지난해(90만대)의 3배에 가까운 250만대로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