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삼성생명전 12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활짝 웃었다.
신세계는 5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KB스타배 겨울리그 홈 경기에서 혼자서 42득점을 올리고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앨리나 비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드리안 윌리엄스(24점 10리바운드)가 분전한 ‘천적’ 삼성생명을 80-65로 가볍게 제압했다.
신세계는 이로써 2003년 1월7일 이후 삼성생명에 12번이나 연패를 당했던 수모를 깔끔히 씻으며 ‘삼성생명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신세계는 2승1패를 기록하며 금호생명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연승행진을 ‘3’에서 마감한 삼성생명은 3승1패로 단독 1위를 고수했다.
60-45로 이긴 채 4쿼터에 들어선 신세계는 시작 직후 1분30초동안 허윤자-장선형-비어드가 연속 6득점, 67-45로 점수차를 22점으로 벌이며 사실상 연패 탈출의 축포를 올렸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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