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이 그린 위에서 백스핀을 먹여서 공을 세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이 나도 저렇게 한번 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공을 띄워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떨어트렸을 때 기분은 짜릿할 수 밖에 없다. 특히 그린 주변에 벙커, 워터해저드, 나무 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이 같은 기술이 절실하다. 피칭샷 하나만 제대로 익힐 수 있어도 골프는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다.
어떻게 피칭 샷을 할 것인가 1. 기본 어드레스(12월23일자 참조)에서 클럽 헤드만 조금 더 오픈한다. 2. 공의 위치는 스탠스 중앙에 놓는 것이 기본이다. 중앙에서 왼쪽으로 갈수록 공의 탄도는 높아지지만 뒤 땅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3. 의식적으로 공을 띄우려 하기 보다 클럽 헤드를 공 밑으로 들어가게 친다고 생각하면 공은 클럽의 로프트에 따라 자연적으로 뜨게 돼 있다. 4. 팔만 쓰지 말고 어깨 회전을 충분히 활용하면 공을 정확히 칠 수 있다. 5. 공을 친 후 클럽 헤드는 타깃과 직각으로 유지한다. 6. 헤드업은 큰 실수를 만들 수 있으므로 끝까지 공을 보고 샷을 해야 한다. 7. 거리는 스윙 크기로 조절한다. 일반적으로 40~50야드 거리의 피칭샷은 샌드웨지로 왼팔이 지면과 평행한 하프스윙(피니시 때 9시 방향)을 하면 된다. 이 스윙을 통해 60~70야드(10시), 30야드(8시) 피칭샷을 마스터 할 수 있다. 거리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연습을 통해 자신의 비거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8. 다운스윙을 할 때는 손이 먼저 내려오고 클럽헤드가 따라온다는 느낌으로 공을 쳐야 한다. 임팩트 시 손목을 쓰는 것(로테이션)은 금물이다.
실수는 왜 일어나는가 스탠스를 넓게 잡는 데서 잦은 실수가 나온다. 스탠스는 좁히고 체중을 처음부터 왼쪽에 두는 것이 좋다. 거리 조절을 스피드로 하는 아마추어들이 많다. 이 경우 심리적인 안정을 찾지 못해 뒤 땅이 발생하므로 처음 배울 때부터 스윙 크기로 거리를 조절해야 한다.
백스윙 시 클럽을 너무 낮게 빼면 손목에 힘이 들어가고 뻣뻣해서 감각이 떨어진다. 이 경우 부드러운 임팩트를 만들 수 없어 토핑이 나올 수 있다. 특히 공을 띄우려고 임팩트 때 몸을 일으킬 때도 많다.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공을 친 후 오히려 자세를 더 낮게 가져가야 한다. 피칭 샷은 퍼팅 감각과 비슷하다. 자신감이 결과를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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