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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신제품 살수는 없고…/ 평소 관리만 잘해도 家電수명 1년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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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신제품 살수는 없고…/ 평소 관리만 잘해도 家電수명 1년 는다

입력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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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도 잔뜩 움츠러든 경기가 풀릴 것이라는 전망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지갑이 비면 빌수록 사고싶고, 사야 하는 물건은 왜 이리 많은지…. 집에서 쓰는 가전 제품은 더욱 그렇다. 잘 돌아가던 냉장고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추운 날씨 속에 세탁기가 가끔 고장을 내면 주부들의 스트레스는 극한점에 도달한다. 복합전자유통센터인 테크노마트가 4일 불황기에 유용한 ‘가전제품 1년 더 쓰기 요령’을 내놓았다. 상식적이고 간단한 관리 요령이지만 불황기에 돈씀씀이를 줄일 수 있어 요긴하다. 테크노마트 이재영 대리는 "보통 가정에서 TV를 창가나 베란다 옆에 두게 되는데 밖의 습기가 차 수명을 단축시키므로 문을 닫는 것이 오래 쓰는 요령"이라며 "간단하고 상식적인 것이지만 습관을 들여 놓으면 의외로 가전제품을 오래 쓸 수 있다"고 말했다.

◆ 김치냉장고

김장 김치가 가득 담겨 있는 김치냉장고는 내부 벽에 성에가 많이 끼는 것을 가장 주의해야 한다.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냉장고 내부 내용물을 모두 꺼낸 뒤 1시간 정도 문을 열어두었다가 걸레질로 성에를 제거한 뒤 사용하는 것이 냉장고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 일반냉장고

탈취기가 있는 냉장고는 3~6개월에 한번 탈취기를 세척해 주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 탈취기를 미지근한 물에 30분~1시간 동안 담갔다가 그늘진 곳에 말리면 된다.

◆ 캠코더

여행 갈 때나 행사 때 잠시 사용한 뒤 충전시키지 않은 채 장시간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충전지가 마모돼 몇시간 가던 충전지 용량이 몇분으로 줄어든다. 캠코더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충전을 하면 급격한 수명 단축을 막을 수 있다.

◆ 비디오테이프

비디오 테이프를 케이스에 넣지 않고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테이프에 쌓인 먼지가 비디오 플레이어에 들어가면 헤드를 더럽혀 화면이 어두워지거나 아예 나오지 않게 된다. 테이프를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비디오 플레이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 난방기

기름 난방기를 보관할 때는 기름을 모두 쓴 뒤 보관해야 한다. 기름이 남아 있으면 다음에 사용할 때 심한 냄새와 그을음이 발생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에어컨

‘에바’라는 필터 청소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솔질해 주면 필터에 곰팡이와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가습기

겨울철에 많이 쓰는 가습기는 안쪽에 있는 솔 형태의 진동자를 일주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청소해 주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철이 지나 가습기를 보관할 때는 물이 썩지 않도록 물통을 완전히 비운 뒤 서늘한 곳에서 충분히 말려야 한다.

◆ 세탁기

욕실에 세탁기를 둘 경우 내부에 습기가 생겨 곰팡이가 번식하거나 녹이 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세탁기 문은 열어두는 게 좋다. 추운 베란다에 내놓은 세탁기의 호스가 얼면 뜨거운 물을 뿌리지 말고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정도 담그거나 따뜻한 물수건을 올려 녹이는 것이 오래 쓰는 요령이다.

◆ 전기 청소기

물기 있는 물질을 흡입하면 습기 때문에 필터에 손상이 온다. 부엌 바닥이나 베란다 등 물기가 있는 곳을 청소한 뒤에는 귀찮더라도 필터를 꺼내 말리거나 갈아주는 것이 좋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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