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공정거래위원회에 자동차, 통신, 유통, 금융 등 국민생활과 직결돼 업무가 폭증하고 있는 일부 산업의 경쟁정책을 전담하는 4~5개 태스크포스(TF)팀이 설치될 전망이다. 새로 설치되는 TF팀은 기능별로 구성된 현재 공정위 조직과는 별도로 운영되며, 해당 산업에 관련된 사안은 기업결합, 카르텔 조사, 불공정 하도급 등 모든 업무를 일괄 처리하게 된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경쟁국, 독점국, 하도급국, 조사국 등 기능별로 나뉘어진 공정위 조직을 자동차, 통신, 유통, 서비스 등 산업별로 재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강철규 공정위원장도 지난달 31일 발표한 을유년 신년사에서 "필요하다면 산업별 조직을 가미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조직 개편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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