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 정보기술(IT) 분야 수출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850억 달러에 달하는 등 IT가 계속 한국의 수출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4, 5월에 상용화할 지상파 DMB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 지급 문제와 관련, "지상파 DMB가 무료인 이상 보조금 지급은 어렵다고 본다"며 "지상파 DMB 사업은 투자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기 때문에 무료 운영을 해도 내년 말이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장관은 "휴대폰을 이용한 수능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전파탐지기 등 4개 기술적 대안을 마련했으나 통신기본권 침해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며 "교육부와 협의해 1월중 마련할 종합대책에는 감독 강화와 부정행위자 엄단 등 교육적 대안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또 "올해 남북간 IT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전략물자 반출제한 품목을 제외하고 비정치적인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소프트웨어를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꼽았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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