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로 긴급 식량지원이 필요한 이재민들이 총 180만명에 달한다고 유엔이 2일 밝혔다.
유엔 구호활동을 총괄하는 얀 에겔란트 인도지원담당 사무차장은 이날 "이재민에 대한 식량 지원이 최소한 수개월 동안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2·3·13면
CNN방송은 3일 현재 지진해일로 인한 사망자가 15만5,0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태국 푸껫 인근 피피섬에서 실종됐던 이모(38·여)씨와 아들 오모(11)군의 시신이 이날 발견됨에 따라 한국인 피해자는 사망 12명, 실종 8명, 소재 미확인 276명으로 집계됐다.
정부 관계자는 "지진해일 피해를 당한 지역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의약품, 구호품들을 실은 2,500톤급 해군 군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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